개인이야기/나의 이야기
겨울은 정말 춥다.... 그러나 봄은 온다.
알콜조라 불리는 사람
2011. 2. 7. 00:51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특히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간 날들이 많았는데
얼마만에 찾아오는 생생한 겨울인지 모르겠다.
몇일까지만해도 쌩쌩한 바람이 사람들에게 코트를 입게 했는데
설 명절동안엔 참 이상할 정도로 날씨가 좋다.
오늘 이런 날씨를 음미하면서
집 주변을 뱅뱅 돌다가 그동안 눈속에 묻혀 있던 화분들을 보니
눈은 녹아 없어지고
푸른 잎새들만 담고 있었다.
참말로 겨울이 아무리 추워도 봄은 오고
그 봄을 생명체들은 향유하는가 보다.
어이쿠 감상에 젖어 있는 동안
머리속에서는 이런 생각도 함께 하는데
"세월이 참으로 빨리 가는구나,"
이제 나이를 먹는가 보다.
봄이 오는것이 좋은 것인지
나이먹는 것이 서러운 것인지...모르겠다.
화분속의 꽃나무들.....
몇일전 까지만 해도 하얀 눈이 덮여있었건만.....
추운 겨울을 이겨낸 화초들.....
이건 목련인데..
몇일이면 꽃망울이 나올듯하다....
벌써 봄인가 보다.